[책 속 한 줄]

편안한 마음. 
ⓒ 박진서 - 살아남는 중입니다, 이 결혼에서


2023-01-10 11:23:49
그러던 어느 날, 늘 무심코 지나쳤던
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.
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창가에 서서
꽤 오랫동안 밖을 내다봤던 것 같다.

싱그러운 나무들,
쉴새 없이 울어대는 새들,
주차장을 줄지어 빠져나가는 차들,
바쁘게 출근길을 재촉하는 사람들.

그 모든 모습이 내가 선 자리에서는 그저
평화롭고 평온하게만 비쳤다.
아니, 그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내 마음이
편안하게 가라앉는 걸 느꼈다.

ⓒ 박진서 - 살아남는 중입니다, 이 결혼에서
앵글북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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